비가 많이 오는 날 산책은 어떡하죠?
비가 그치고나서 가는 게 제일 좋은데.. 비가 계속 올 거라고 생각하고 그칠 기미가 안보여서 우비를 입은 뚜부와 잠시 집 앞에 다녀왔습니다.
우비의 모자 부분이 뚜부의 머리 뽕에는 좀 작아서 ㅎㅎㅎ 귀여운 장면을 찍었습니다.
털이 빵실 빵실해서 더욱 더 귀여운..ㅎㅎ
이렇게 우비를 입고 나갔는데 산책이 하기 싫은건지 움직이질 않아서 다시 들어왔습니다.
그리고 얼마 후 비가 거의 그친 것 처럼 보여서 우비를 안입히고 그냥 나갔는데...... 비가 조금씩 와서 빨리 돌고 가자 싶어서 돌고 있었습니다.
그런데.. 집에서 좀 멀어지자 마자 비가 점차 많이 오기 시작했고...
뚜부는 그대로 다 비를 맞았습니다. 우산을 최대한 씌워줬지만 ㅠㅠ 산책에 신난 뚜부는 ....
그러다 비가 점점 더 많이 오니까 뚜부가 비 맞는 게 싫었는 지 집 방향으로 달려가기 시작했습니다.
그리고나서 1층에 도착했더니 뚜부의 머리는 비를 많이 맞아서 눌려있었습니다.ㅎㅎ
집에 왔더니 이게 무슨... 못생긴 뚜부인가요.
윗 머리는 다 눌리고 ㅋㅋㅋ 얼굴은 꼬질꼬질하고 ㅋㅋㅋㅋ
감기 걸릴 수도 있으니 바로 드라이로 말려줬는데 엄청 싫어했습니다.
제가 드라이할 때는 주변에서 드라이바람 쐬고 싶어하는데 본인이 할 때는 엄청 싫어하는 뚜부.....
ㅋㅋㅋㅋㅋㅋㅋ
옆모습도 못생겨진 뚜부 ㅋㅋㅋㅋㅋㅋ
비로 인해서 뚜부는 머리빨이라는 걸 알게 되었습니다.
그리고 이후에 진~짜 비가 안와서 산책가자고 했더니 안가고 버티는 뚜부였습니다.
1일 4산책을 한 뚜부는 그렇게 숙면을 취했습니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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